김치찌개야 말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찌개중에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
전 유난한 것 같아요.
일부러 외식하러 나가서도 김치찌개를 먹는 경우가 많거든요.
집마다 김치찌개 맛이 달라서
여기저기 먹어보는 재미가 있어요.
그리고 외식도 외식이지만
집집마다 김치찌개를 끓이는 스타일도 참 제각각이에요.
그래서 제가 끓이는 것 말고도
다른 집 김치찌개를 염치불구하고 얻어먹을때도 있죠.
김치찌개를 육수를 내서 끓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.
육수를 어떤걸로 내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지만
저희 신랑은 멸치육수로 낸 김치찌개를 좋아하는데
시원한 맛이 느껴진다나요.
전 돼지고기 왕창 들어간 김치찌개를 선호하기 때문에
갠적으로 멸치육수맛이 나는 김치찌개는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.
물론 있으면 잘 먹긴 합니다.
없어서 못 먹는 김치찌개니까용^^
김치 자체에 마늘양념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
굳이 마늘 다진걸 추가로 넣지는 않아도 되지만
전 꼭 마늘다진걸 추가로 넣어요.
전 마늘향나는게 그리 좋더라구요.
제가 요리할 때 진짜 애용하는 식품 중 하나가 바로 마늘입니다.
마늘 들어가서 맛 없는건 별로 없는 것 같아요
물론 외국인들이야 싫어하겠지만요.
제 친구중에 외국인이랑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
마늘냄새 많이 난다고 싫어하더라구요.
피부에서 마늘냄새가 배이는것 같다나 어쨌다나.
김치찌개는 자고로 삼겹살을 많이 넣어야 진리입니다.
목살로 끓이는 분들도 많은데
전 그렇게 살코기보다는 비계도 있는 삼겹살이 좋더라구요.
기름기가 살짝 동동 떠줘야 먹음직스러운것이
입으로 꼴깍꼴깍 잘 넘어가더라구요.
아까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
사진으로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.
저 이만큼 한 솥 끓은 김치찌개를 한끼 양으로 다 먹는답니다.
그래서 김치 소비량이 장난아니에요. ㅜㅜ
주변에서 김치 처치곤란이라고 하면
제가 얼른 가서 얻어올 정도니까요.